목감꼬라지

    블랙탄 포메라니안 호순이

    블랙탄 포메라니안 호순이

    올해 초 아내의 친구가 놀러오면서 강아지를 데리고 왔다. 강아지를 한번도 키워보지 않았고 별 감흥이 없던 내게 아내가 강아지 같이 오는데 괜찮냐고 물었고, 나는 그냥 그러려니 생각하며 알겠다고 했었다. 손바닥만한 아기 강아지가 그렇게 신기하고 귀여울수가 없었다. 이렇게 작은 강아지가 낯설어하며 여기저기 냄새맡고 다니고, 그 뒤로도 자주 방문하더니 곧장 적응했다고 팔짝팔짝 뛰어다니더라. 4월엔 다같이 여행도 다니고, 바쁠 때 대신 봐주기도 하드라 여러가지로 바빴던지라 포스팅이 매우 빈약했다. 그래도 호순이 덕분에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외출했으니 서로 윈윈이라고 본다. 사실 매번 풍경 사진만 찍었던지라 뭔가 피사체를 두고 찍는게 어색해서 놓친 사진이 꽤 많았다. (사람용 Eye-AF와 동물용 Eye-AF가..